조선주, 매수는 3분기 실적확인 후-대신證
2014-08-27 07:48:47 2014-08-27 07:53:16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조선주에 대해 업황 바닥은 지나고 평가했다. 다만, 매수는 그 회복력이 커지는 신호가 확인될 때가 적절하다는 평가다.
 
조선업 내에서 타사 대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톱픽 종목으로는 대우조선해양(042660)을 꼽았다.
 
전재천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조선주는 상반기 실적이 저점일 것으로 판단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반면에 4분기까지 수주 회복 폭은 약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주의 수주 기근은 세계 경기보다는 오일 메이저의 투자 감소로 인한 해양플랜트 발주급감으로 인한 것으로 해석했다.
 
전재천 연구원은 "주가 회복 시점 역시 경기 자체보다는 오일 메이저의 생산설비투자(Capex)의 회복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원유·가스 가격이 크게 오르거나 생산량이 증가해야 하는데 오는 2016년 쯤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주에 대한 매수는 3분기 실적이 확인되는 10월 말 이후로 미루자는 전략을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 분석에서 조선주 매수 시점을 8월로 언급했는데, 현재 업황 저점을 통과하고 있지만 회복 폭이 약하다고 판단돼 매수는 3분기 이후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