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남선알미늄, 사업다각화로 고공행진
2014-08-06 15:48:51 2014-08-06 15:53:17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스몰캡리포트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해주실 기업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남선알미늄(008350)입니다. 이곳은 주택용 샤시, 빌딩 커튼월, 산업용구조재 등 알루미늄 압출재를 주로 생산하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시스템창과 PVC창호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1947년 주방기물을 만드는 남선경금속공업사로 출발해 1973년 남선경금속공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고 지난 197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 현재 김시중 대표이사와 이상일 대표이사가 공동대표로 재임하고 있습니다.
 
남선알미늄의 최대주주는 삼라마이더스(SM)입니다. 올해 3월 기준 삼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을 합해 44.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요, 최대주주인 삼라 지분율이 7.00%, 특수관계인 지분이 37.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미늄 제조 회사로 출발했지만 최근 사업 다각화를 통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주력사업 소개와 함께 현황도 함께 살펴주시죠.
 
기자: 회사의 사업은 크게 알루미늄 사업부문과 자동차 사업부문으로 나눠지는데요. 지난해 매출 기준 알미늄 사업부가 52%, 자동차 사업부가 48%로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알루미늄 부문의 주력제품은 크게 알루미늄 창호, PVC창호, 커튼월, 산업구조재로 나뉩니다. 전국 230여곳의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남선알미늄은 지난 2007년 SM 그룹에 편입된 이후 방폭창, 자동차 부품, 태양광 모듈프레임 등 산업용 소재로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인데요.
 
특히 지난 2008년 대우라이프를 합병하면서 본격적으로 자동차 사업부인 차 범퍼 사업에 진출했는데요. 현재 지엠코리아(GM Korea) 범퍼 공급사 1위 업체입니다.
 
지금까지 말리부, 스파크, 트랙스 등을 포함해 4개 차종 범퍼를 80% 이상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 신수주모델 생산이 증가하면서 쉐보레 신차종을 100% 수주했습니다.
 
알루미늄과 특수소재를 적용한 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수혜가 예상됩니다.
 
회사의 자동차범퍼는 특수소재가 적용된 경량화 제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업체인 우즈코람을 통해 태국, 러시아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매출 신장을 꾀하고 있는 중입니다.
 
회사는 특히 알루미늄과 관련해 아시아 최초로 방폭창성능인증테스트기관인 미국HTS의 테스트를 통과해 방폭창 납품업체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방폭창은 외부 폭발으로부터 실내인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 특수창호인데요. 미군에서는 9.11 테러 이후 국방부의 모든 건물에 방폭창을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고 미군기지 평택 이전 사업 내 광폭창 시장은 3000억원 규모로 향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됩니다.
 
이밖에 회사는 SM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과 창호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지난 2012년 판유리 가공전문기업 제일지엠비를 인수해 유리사업에 진출했고요.
 
이번 인수를 통해 남선알미늄은 우방, 삼라건설 등 아파트와 건설연관 계열사에 창호와 인테리어 건자재까지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출 신장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알루미늄 업체는 대기업을 비롯해 동종업계 범위가 꽤 넓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타사대비 차별화된 지점은 어디일까요.
 
기자: 회사의 강점은 생산부터 제조, 납품까지 알루미늄 창호제품의 일원화된 생산시스템입니다. 원스톱 생산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원가절감 효과에 따른 가격경쟁력과 생산효율화를 갖췄습니다.
 
기술부문에서도 긴 업력과 수십년간의 노하우를 축적해놓은 상태입니다. 회사는 지난 1992년 국내 알루미늄 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현재 창호제품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특허권 6건, 실용신안권 25건 등 총 204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향후 수요 전망도 밝은데요. 가볍고 부식에 강한 알미늄 제품의 특성으로 인해 압출제품의 수요는 상업용 빌딩 건설등의 활성화에 따라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요 회복 전망에 따라 생산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알미늄을 산업용 소재로한 여러가지 합금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회사의 성장성이 큰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반대로 회사의 사업이 가지고 있는 리스크 부문도 있을텐데요.
 
기자: 리스크는 경기변동성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입니다. 국내 알미늄 압출업은 건축용 샤시 제품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국내 건설경기 변동에 민감한 것이 특징입니다. 자동차 수요 역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회사의 원재료인 알미늄은 국내 생산이 불가하므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국제 시장의 변동에 따라 수익에 변동 폭이 큰 편입니다.
 
원재료 가격이 하락할 경우에는 당사의 원가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측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매출의 감소로 인해 매출액 감소율이 매출원가 감소율을 상회 할 경우에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현재 남선알미늄은 수익성 개선에 따른 영업활동 현금 유입액으로 차입금 일부를 상환해 안정성 지표가 소폭 개선됐지만 부채 부담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
 
앵커: 일단 회사의 주가는 연초부터 가파른 편입니다. 실적 추이도 함께 살펴주시죠.
 
기자: 회사는 주가와 실적 모두 우상향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단 주가는 연초대비 602원에서 어제 종가기준 1335원을 기록하면서 약 120% 상승한 상태고요.
 
최근 몇년간 적자에 시달렸지만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12년 연간 39억원의 영업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알루미늄 부문 6억4000만원, 자동차 부문 1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2012년은 국내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부실거래선 정리에 따른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2분기 이후 분기별 약 2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이 발생하면서 실적 회복을 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계열사인 우방, 신창건설에서 122억원, 차량경량화에 따른 자재는 67억원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했습니다. 방폭창 수주도 올해 7월까지 78억원 규모로 수주했고요, 방폭창 매출의 경우 지난해 19억원에서 올해 50~60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공사 수주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2월 알제리 부그졸 신청사에 약 85억원의 수주를 올렸고 기타 해외공사에 약 150억원 규모로 창호공사 수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자동차 사업부에서도 신차종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며 이익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통상 차종 모델 교환 기간이 5년임을 감안했을 때 현재 신차종인 트렉스와 말리부, 스파크 등으로 2~3년간 안정적인 매출이 예상됩니다.
 
앵커: 최근 턴어라운드를 보이면서 성장모멘텀을 찾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향후 전망과 함께 회사의 비전, 투자포인트로 함께 짚어주시죠.
 
기자: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815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최근 몇년간 고전했던 것에 비하면 선방한 모습입니다.
 
회사의 경영방침은 흑자경영확대입니다. 주가의 경우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사업시너지를 감안할 경우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증권사 가이던스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7.1% 늘어난 3786억원, 영업이익은 42.8% 늘어난 19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업시너지를 고려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인데요.
 
특히, 원재료를 해외에서 구입해 오는 비중이 높아 원화 강세가 지속되는 경우 회사의 실적 개선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회사의 동종업체로는 규모는 크지만 효성, 휴비스,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있는데요. 효성의 경우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8.4배 수준이고, 휴비스의 경우 7.7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9.9배 수준이다. 현재 남선알미늄은 10.5배로 동종업계보다는 다소 높은 편입니다.
 
투자포인트는 크게 인수합병(M&A)을 통한 시너지가 본격화된다는 점, 자동차 사업부문으로의 진출확대를 통한 매출증대 기여 등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특히 관계사로부터 얻는 매출이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현재 회사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 창호와 PVC 창호 등이 그룹내 관계회사로의 매출로 이어지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지난해부터 건설관계 회사에 대한 알루미늄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자동차 부품 관련 알루미늄 수요가 증가하는 경우 타 알루미늄 업체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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