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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맥)대외 리스크·박스권 상단 부담 '경계'
2014-08-01 08:06:05 2014-08-01 08:10:2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박스권 상단의 부담과 대외 리스크가 코스피의 속도 조절을 부추길 수 있다. 아르헨티나가 디폴트 상태에 빠진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는 2% 넘게 급락했다. 유럽 증시도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며 일제히 하락한 상황이다. 리스크 부각을 빌미로 차익실현 욕구가 불거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날 시장에는 내수기업 중심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SK텔레콤(017670), DGB금융지주(139130), CJ제일제당(097950), CJ대한통운(000120)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SK브로드밴드(033630)가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신규 상장되는 건자재업체 덕신하우징의 주가 추이도 관심사다. 
 
◇한양증권-2100포인트 가시권, 대형주 강세 지속
 
단기 급등 부담에 따른 경계 매물이 출회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일시적인 속도 조절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100포인트가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국내 경기 부양책도 가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급상으로는 장기 투자 성향의 미국계 자금 유입세도 강해지고 있어 경기 민감 대형주 중심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외국인 초과 보유 비중 재점검
 
올해 실적 개선세가 상대적으로 좋은 업종을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 조선, 화학, 금융 등 전통적 경기민감업종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 중 건설과 금융업종의 경우 외국인 보유 비중은 과거 평균치와 비교해 여전히 작기 때문에 수급 부담이 적은 편이다. 향후 이들 업종의 수급 개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투자증권-뜨거운 여름을 맞은 코스피 시장
 
지수 레벨업을 적극 활용하되 주도주의 방향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대형주 중심의 매매 전략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정책 모멘텀에 최근 반등세를 이어왔던 증권, 건설, 은행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 우호적 수급 여건과 정책 집행속도 가속화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이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운송, 조선, 건설, 증권, 화학,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약, 바이오, 에너지 업종의 경우 대차잔고 수량이 코스피 평균치인 3%를 상회하고 있어 숏커버링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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