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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 등 6차산업화 우수사례 10개 선정
2014-07-31 11:00:00 2014-07-31 11: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제2회 6차산업화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 결과, 충남 당진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 하남양떡메마을 등 10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6차산업화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업 부가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6차산업화 성공모델을 발굴·전파해 농업인의 6차산업화 참여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5~6월 지자체별 경진대회를 거쳐 추천된 51개의 사례를 대상으로 서면·현장심사를 통해 16개 사례를 뽑았고, 이번달 30일 공개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10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에 선정된 우수사례들은 '우리'라는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고, 귀농인과 여성농업인이 주체적으로 6차산업화에 참여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대상을 받은 충남 당진의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은 '같이의 가치 실현'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마을 부녀회가 중심이 돼 한과와 고추장,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마을의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복분자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고창의 베리팜영농조합법인은 베리류를 활용한 음료 등 가공품과 농산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등을 이용한 소비자 직거래를 하고 있으며, 인근 농가를 연계한 관광체험 등을 통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주목할 것은 여성 농업인 대표가 40%를 차지한 점"이라면서 "여성 농업인의 농업 외 농촌산업 분야에서의 고용창출은 물론,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 농촌지역 주체자로서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10개 사례의 경영성과를 조사한 결과 우수사례로 선정 이후 전년에 비해 평균 매출액은 51%, 일자리는 42%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현수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지자체간 6차산업화 추진 과정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경쟁 속의 소통의 장(場)이 됐을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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