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야권연대' 당대당 논의없다..후보차원만 가능"
정의당의 '당대당 논의만 가능' 입장과 정면 배치
주승용 "우리당에선 '야권연대=후보 문제'로 인식"
입력 : 2014-07-20 12:51:27 수정 : 2014-07-20 12:55:29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궐 선거에서의 야권연대와 관련해 '당대당 논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후보 차원의 논의에 대해선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의당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돼 야권단일화 전망을 어둡게 했다. 
 
김한길 대표는 20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출범' 관련 기자회견에서 '야권연대에 대한 방향'을 묻는 질문에 "당 차원에서 논의된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오전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새정치연합의 야권연대에 대한 소극적 자세를 지적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아까 말씀 드린 것이 지금까지의 입장"이라며 심 원내대표의 비판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보충설명에 나선 주승용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당대당 차원의 야권연대는 없다고 얘기했다. 앞으로도 당대당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사무총장은 그러면서도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당선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계속 얘기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민심에 따라서 후보들끼리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이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다"고 말해, 지역 차원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사무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당대당 차원의 야권연대 논의가 필요하다. 지역 차원의 단일화 논의는 없다"는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그는 심 원내대표의 입장과 배치된다는 지적에 대해 "당에서는 야권연대를 후보자의 문제로 본다"며 "당에서는 더 이상 당대당끼리 주고받는 식의 연대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주 사무총장은 선거판세에 대해선 투표율이 역대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야권에서 여러 후보가 출마했고, 수도권 지역의 경우 기존 새누리당 의원 지역이 다수였던 점을 거론하며 "굉장히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초반 여론조사 결과도 어렵게 나왔다. 우리 후보들이 열심히 뛰는 수밖에 없다"며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윤 전략홍보본부장은 "박빙열세였던 지역이 초접전 지역으로 일부 전환되고 있다. 주말을 계기로 다소 상승세가 예측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재보선에서 수도권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수원에 현장 상황실을 두고 두 대표가 선거를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또 세월호특별법 쟁취를 위한 투쟁을 위한 국회 내 상황실로 설치한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내일부터 공동대표는 국회와 수원에 현장 상황실을 설치하고 이를 거점으로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사무총장은 "투트랙으로 선거와 세월호특별법 문제에 관심을 갖겠다는 입장으로 봐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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