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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좋아하는 10대~30대 男, '햄스트링 부상' 주의해야
2014-07-13 14:35:37 2014-07-13 14:39:38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몸짱 열풍과 함께 각종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근육이 손상돼 통증을 일으키는 햄스트링 부상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창 운동을 즐기는 10대~30대 남성들에게 자주 발생해 주의가 필요했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햄스트링 진료인원은 총 3만9100명으로 2009년의 2만3435명보다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진료인원 중 남성은 2만6351명, 여성은 1만2749명으로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보다 2배 정도 더 많았고, 나이별로는 10대~30대의 비율이 전체 진료인원의 50%(1만9578명)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특히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중장년층에 비해 운동량이 더 많은 젊은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것인데, 2009년 이후 연도별로 봐도 10대~30대의 햄스트링 진료비율이 타 연령층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은 "햄스트링 부상은 허벅지 뒤쪽 근육이 손상돼 달리거나 방향을 전환할 때, 허리에 힘을 주거나 무릎을 굽힐 때 엉덩이와 허벅지 쪽에 심한 통증을 준다"며 "평소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유연성을 기르는 게 중요하며 재발이 쉬운 부상이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재활훈련 등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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