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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 해결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제3회 인구의 날, 인구교육 포럼 등 기념행사 개최
2014-07-10 14:24:27 2014-07-10 14:28:45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3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사회적 위기의식을 환기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정부, 기업,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한다. 기념식에서는 출산친화정책, 특히 일-가정 양립에 기여한 기업, 지자체 등 46개 기관과 개인에 대해 정부포상이 실시될 예정이다.
 
일-가정 양립을 기관운영 시스템으로 정착시킨 손교덕 경남은행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중소기업이면서도 일-가정 양립 전담부서를 설치해 유연·탄력근무 등을 활성화 시킨 성열학 비비테크 대표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또 저출산 대응 정책연구와 인식개선을 위한 인구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에게는 국민포장, 차우규 한국교원대학교 교수에게는 근정포장을 수여한다.
 
아울러 인구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저출산 극복 아이디어 공모전, 출산장려 국민표어 공모전, 출산장려 UCC 공모전 등에서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개인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 및 상금이 주어진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출산인센티브 부여, 보육지원 강화만으로는 저출산 추세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키기 어렵다"며 "출산정책의 패러다임을 가족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정운영 방향의 큰 틀에서 인구위기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문제의식을 담아 향후 개최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저출산 관련 보완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2부 행사로 '출산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과 인식개선을 위한 인구교육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오는 12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참여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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