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파버 "자산 거품 붕괴 이미 시작됐다"
2014-07-09 10:14:34 2014-07-09 10:18:5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 증시가 지난 2거래일간 조정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자산 거품 붕괴가 이미 시작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유투브)
8일(현지시간) 월가의 비관론자 마크 파버(사진)는 미 경제전문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자산에 엄청난 버블이 껴 있고 이것이 이미 터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버는 "나는 지난 2년간 증시 조정을 예측해 왔지만 이는 틀렸었다"며 "그러나 이제 곧 증시는 조정 국면이 아닌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의 이유로는 6월 고용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여전히 회복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파버는 글로벌 경기는 강해지지 않고 오히려 둔화되고 있고 미국에 정치적인 문제들 역시 증시 하락을 이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문제들을 현명하게 처리하고 있지 못해 미국 내부적인 문제들이 많을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정치 문제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유가 상승 역시 증시를 끌어내릴 수 있는 변수로 꼽았다.
 
어느 정도의 하락세를 예상하냐는 앵커의 질문에 파버는 "S&P500이 30%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CNBC는 현재 상황에서 증시 조정을 점치는 파버와 같은 전략가는 증시 상승을 점치는 전략가 대비 여전히  소수이지만 이들의 의견에도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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