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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노런' NC 찰리, 6월 프로야구 MVP
2014-07-02 13:28:38 2014-07-02 13:33:00
◇찰리 쉬렉.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14년 만에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써낸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29)이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4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한국야쿠르트가 후원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6월 MVP'에 찰리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찰리는 지난 1일 실시한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7표 중 10표(37%)를 획득, 6표(22%)를 얻은 윤성환(삼성 라이온즈)을 4표차로 제치고 6월 MVP의 영광을 안았다.
 
찰리는 지난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3개의 볼넷만을 내주고 NC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다.
 
프로야구 역대 11번째의 노히트노런으로, 2000년 5월18일 송진우(현 한화 이글스 코치) 이후 14년 만에 나온 기록이자 외국인 선수 최초의 기록이다.
 
이를 포함해 지난달 한달 동안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1.2이닝을 던진 찰리는 3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했다.
 
KBO는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 SK의 경기에 앞서 찰리의 6월 MVP 시상식을 열고 상금 500만원을 준다. 찰리는 창원 지역의 중학교에 상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25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한다.
 
찰리는 "6월에 좋은 모습을 보인 투수들이 많았는데 내가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상은 우리 팀 선수들 전체가 6월 내내 좋은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경기로 팀의 4강 진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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