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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이용욱, 원더스 출신 3번째 삼성 선수 되다
2014-07-02 12:15:10 2014-07-02 12:19:33
◇이용욱. (사진제공=고양원더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삼성라이온즈가 고양 원더스 출신 세 번째 선수를 받게 됐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외야수 이용욱을 영입하기로 지난 1일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이용욱은 오른손투수인 김동호와 김성한(5월6일 발표)에 이어, 고양 원더스 출신 3번째 삼성 선수가 됐다. 또한 원더스는 창단 이후 21번째의 프로 입단 선수를 내놓게 됐다.
 
1988년생으로 올해로 만 26세인 이용욱은 우투좌타 유형의 외야수로 키 177㎝, 체중 81㎏의 체격이며 경남상고와 대불대를 졸업했다.
 
이용욱은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군복무를 마치고 원더스에 입단하며 야구에 대한 꿈을 키웠다. 올해는 51경기에 출전해 '47안타 35도루 40득점, 타율 2할7푼6리(170타수 47안타)'를 기록 중이다. 원더스에선 테이블세터 역할을 맡았다.
 
특히 올해 김성근 감독 지도 하에 최근 한 달간 20경기에 나서 '27안타 20도루, 타율 3할2푼9리(82타수 27안타)를 기록하면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용욱은 다부진 몸매에서 나오는 스피드와 탄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된다. 수비 범위와 주루 플레이의 강점을 인정받은 그는 중거리 타자로 성장할 잠재 파워를 보유했다는 평가도 있다. 결국 공수 양면의 기량이 향상돼 삼성의 입단 요청을 받았다.
 
조만간 삼성라이온즈에 합류할 이용욱은 KBO에 신고선수로 등록한 뒤 퓨처스 경기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
 
이용욱은 삼성 구단을 통해 "얼떨떨하다. 기회를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프로 무대에 진출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원더스는 2일 현재 승률 6할5푼9리(31승9무16패) 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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