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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평창올림픽 후원사 협약.."ICT 날개달 것"
2014-07-01 16:42:41 2014-07-01 18:19:06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KT(030200)의 평창동계올림픽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고, KT는 이에 날개를 달 것입니다."
 
황창규 KT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을 기념하며 이같은 각오를 다졌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1일 KT 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통신' 부문에 대한 공식후원사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으로 KT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첫번째 공식후원사가 됐다. KT는 그동안 88 서울올림픽, 2002 한일월드컵, 부산아시안게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G20서울세계정상회의 등 한국이 개최한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 공식 통신사업자로서 역할을 해왔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구닐라 린드버그 IOC 위원, 김진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 황창규 회장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김진선 위원장은 1일, KT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통신부문 공식 후원사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KT 황창규 회장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김진선 위원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자료=KT)
 
공식 후원사로서 KT는 앞으로 ▲ALL-IP 기반의 대회 통신망(경기망, 업무망, 인터넷, WiFi 등) ▲초고화질 영상전송 방송중계망(중계회선, 방송서킷장비, IPTV, CATV 등) ▲무선통신망(3G, 4G, 5G, TRS 등) ▲유·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방화벽, 전송 등) ▲ICT 기반시설(PDC/SDC, TOC/ATOC, 민원상담센터 등) ▲통합보안관제센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5G 및 All-IP Broad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최신기술을 접목해 평창동계올림픽이 GiGA topia를 구현하는 최첨단 ICT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5G 주도국이 되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송희경 KT 기업IT 사업본부장은 "국가적으로도 기가코리아 사업단이 이미 만들어졌고 이에 대한 국가 재정도 수립됐다"며 "우리도 이에 맞춰 로드맵을 수립하고 2017년부터 일부 서비스를 시작으로 선도적인 5G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경제·환경·문화올림픽으로서 전체적인 경제효과는 64억9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앞으로 2년 후, 4년 후엔 또다른 디지털 콘텐츠와 디바이스, 센서 등의 기술발전이 발현될 것인 만큼 모든 역량을 쏟아 평창동계올림픽의 한 축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직위는 KT에 ▲지정 엠블럼과 기타 지식재산권 사용권 ▲카테고리 내 독점적 제품공급권 ▲쇼케이싱 및 Live-Site 등 프로모션 활동권 ▲스폰서 로고 노출권 ▲호스피탈리티권 등 최고 후원등급으로서의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제공한다.
 
김진선 조직위원장은 "KT가 재무구조 개선, 사업구조 재편 등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회 후원을 결정한 것은 황창규 회장과 임직원들의 의지, 열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KT와 함께 선수 중심·경기 중심의 최고의 대회를 준비해 전세계에 ICT 강국의 저력을 확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KT의 후원을 기점으로 조직위가 필요로 하는 '은행·자동차·항공' 등 타 후원사 유치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성공적인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해 차질 없이 대회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서 책임감과 자금심을 갖고 조직위 및 IOC와 협력하겠다"며 "유무선 네트워크, 해저케이블, 인공위성 등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육해공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림픽 역사상 가장 안정된 'GiGA 올림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와 새로운 파트너 KT가 함께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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