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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내 '다른 김엄마' 용인에서 체포
2014-06-17 17:33:11 2014-06-17 17:37:37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도피 중인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73·전 세모그룹 회장)을 추적 중인 검찰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내 또 다른 '김엄마'를 체포해 17일 조사중이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구원파 여성 신도 김모씨를 전날 경기 용인의 자택에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기존에 유 회장의 도피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명숙(59·일명 김엄마)씨와는 또 다른 인물로, 유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는 구원파 내에서 중년의 여성 신도를 지칭하는 말이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유 회장의 도피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유 회장의 행방을 알고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내용을 검토한 뒤 체포시한인 18일 전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11~12일 구원파의 본산 경기 안성 금수원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김엄마 등 핵심조력자를 체포하는 데 실패하고 계속 추적 중이다.
 
한편 범인도피 및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체포 대상이었던 일명 '신엄마' 신명희(64)씨는 지난 13일 검찰에 자수했고, 현재 구속된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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