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 2분기 반등 온다..탑픽은 'SKT · LGU+'
2014-04-26 08:00:00 2014-04-26 08: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통신주가 이달 들어 횡보 중이지만 증권가는 2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재차 드러내고 있다. 2분기 통신주의 비중을 확대하라는 전략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지난 25일까지 통신주는 1.69% 하락했다. 연초부터 업체 간 경쟁 심화와 영업정지 관련 불확실성에 급락한 후 답보 상태를 지속 중이다.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통신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2분기 중 반등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부의 45일 영업정지 처분에 따라 통신사들의 마케팅 강도가 1분기에 비해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점증할 것"이라며 "이는 곧 통신주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통신업 주가는 실적 부진으로 지지부진했지만 2분기 이후 시장이 안정화된 덕에 곧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도 더 강력해진 보조금 경쟁 규제와 낮아진 갤럭시S5 출고가의 영향으로 안정적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분기 중 통신주의 비중 확대를 권하는 의견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는 통신주를 저가에 매수할 마지막 찬스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시각이 곧 2분기로 이동하고, 보조금 규제 방안의 본격적 시행 시기가 서서히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도 "2분기는 통신주 비중을 확대해야 할 시기"라며 "2분기 실적과 시황 개선 기대감이 통신주 전반에 점차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통신업 최선호주로는 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거론됐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SK텔레콤은 22만원 이하에서, LG유플러스는 1만1000원 이하에서 매수하는 전략이 좋다"며 "KT(030200)는 기대감이 과도한 현 상황에서 비중을 줄이는 것이 전략상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연초 이후 통신업종지수 추이(자료제공=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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