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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우크라이나 경계감 지속..'하락'
2014-04-16 01:00:29 2014-04-16 01:04:4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42.15포인트(0.64%) 하락한 6541.6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165.46포인트(1.77%) 떨어진 9173.7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39.21포인트(0.89%) 내린 4345.35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시장 전반에 찬바람을 몰고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 러시아 시위대가 정부 건물과 경찰서 등을 점령하고 있는 상황은 긴장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부 시위와 관련, 러시아는 관계가 없다고 한 발 물러났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했다.
 
프랑수아 사바리 스위스뱅크레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나아진 점이 전혀 없다"며 "이 점이 시장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도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영국의 3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 증가를 점친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결과다.
 
3월 영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6%로 확인됐다.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독일의 경제연구소인 ZEW가 발표하는 4월의 경기 기대지수는 43.2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광산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리오틴토가 3.22%, BHP 빌리턴이 2.07% 하락했다. 앵글로우 아메리칸도 1.92% 약세였다.
 
스위스의 제약회사 로슈도 기대에 못 미친 실적에 0.35% 밀렸고, 네슬레도 0.15% 하락했다.
 
반면 영국의 소매업체 데번햄스는 실적 부진에도 4.45%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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