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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력난 우려, 날씨 덕에 실종
2014-03-30 11:00:00 2014-03-30 12:45:18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올해 2월은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난방 수요가 줄어든 덕분에 애초 걱정했던 전력난은 오지 않았다. 다만 올해는 설 연휴가 1월로 옮겨지면서 2월의 조업일수가 늘어난 탓에 전체 전력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2월 전력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5% 오른 412억2200만㎾h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용도별로는 산업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오른 212억5900만㎾h를 기록했다. 예년보다 조업일수가 늘었고, 수출증가 영향으로 철강과 화학제품, 자동차 부문에서 전력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택용(-1.3%)과 일반용(-3.3%), 교육용(-10.5%) 등은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난방용 전력수요 감소로 전반적으로 전력판매량이 감소했다.
 
2월 전력시장 전체 거래량은 전년 동월보다 2.6% 증가한 393억㎾h로 집계됐고, 월간 최대전력 수요는 7730만㎾(2월5일, 오전 10시)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 올랐다. 또 최대 전력수요 발생 시 전력공급능력은 8333만㎾, 공급예비력은 603만㎾(7.8%)로 집계됐다.
 
◇전력거래소 상황실(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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