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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에서 만난 윤상직과 이동필..어떤 FTA 대책 나올까
2014-03-23 15:00:00 2014-03-23 15: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축산업계 현장 점검에 나선다. 최근 한-호주·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 가운데 농업계를 살릴 방안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산업부와 농림부 관계자에 따르면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이동필 농림부 장관은 이날 충북 제천시 금성축사를 현장 점감하고 각종 FTA 타결에 따른 농축산업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농업분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축산국 호주의 FTA을 타결한 후 이달에는 캐나다와의 FTA까지 타결하면서 농업인의 소득감소와 생계곤란 등의 우려가 확대되는 상황.
 
이에 정부가 농업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현장실태를 파악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FTA 대책을 발굴하는 한편 시장개방에 따른 피해를 줄이면서 농축산물 수출을 확대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산업부와 농림부는 우선 부처 간 협업 차원에서 축사시설 현대화사업과 농업 에너지 효율화 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두장관이 방문하는 금성축사는 지난 2012년 발전용량 99㎾의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농장시설을 현대화하고 전력 소비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FTA로 농축산업계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농축산업인의 어려움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일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농업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구축된 충북 제천의 금성축사(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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