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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옐런 조기 금리인상 시사..일제히 하락
2014-03-20 06:30:14 2014-03-20 06:34:2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114.02포인트(0.70%) 내린 1만6222.1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5.71포인트(0.59%) 하락한 4307.60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1.48포인트(0.61%) 낮아진 1860.77에 거래됐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옐런 의장은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은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 6개월이 지난 뒤에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준이 현 속도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지속한다면 올 가을 양적완화가 종료될 수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내달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월 650억달러에서 550억달러로 축소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실업률 목표치 6.5%를 폐지해 금리 인상과 관련한 선제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했다.
 
존 카날리 LPL파이낸셜 스트래지스트는 "현재 연준의 테이퍼링 속도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다"며 "이에 옐런의 발언으로 시장이 반응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상수지 적자는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지수 하락세를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4분기 경상적자는 811억달러로 직전 분기의 964억달러와 사전 전망치 880억달러 적자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이는 지난 1999년 3분기 이래 가장 적은 적자폭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개별 종목별로는 미국 최대 태양광업체 솔라시티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탓에 5% 넘게 급락했다.
 
미국 특송업체 페덱스도 예상을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0.14% 밀렸고, 부진한 실적을 거둔 오라클의 주가 역시 0.7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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