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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푸틴 발언·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
2014-03-19 06:11:13 2014-03-19 06:15:2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88.97(0.55%) 오른 1만6336.1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53.36포인트(1.25%) 상승한 4333.31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3.42포인트(0.72%) 뛴 1872.25에 거래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이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의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국 합병 계획을 승인하는 동시에 크림 외에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경제지표도 비교적 양호한 결과를 나타내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는 연율 90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90만8000건에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이 기간 건축 허가 건수는 전달보다 7.7% 증가한 102만건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올라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했다.
 
존 어거스틴 피프스 서드 뱅코퍼 스트래지스트는 "러시아 측으로부터 희망적인 메시지가 전해졌고 미국 경제지표도 양호했다"며 "특히 건축 허가 건수 결과는 매우 낙관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증시 거래량은 많지 않은 편이었다. 투자자들은 이번 FOMC에서 양적완화 추가 축소와 기준 금리 조정과 관련한 선제 안내 수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해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말 애플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이 밖에 저가형 아이패드 출시 소식을 전한 애플의 주가 역시 0.88% 뛰었고, 휴렛팩커드는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3.7%나 올랐다.
 
반면 게임스톱의 주가는 3.4% 급락세를 연출했다. 월마트가 중고 비디오게임을 기프트카드와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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