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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이번에는 닭 파티..AI 피해농가 돕기 앞장
2014-03-13 15:33:33 2014-03-13 15:37:3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중공업이 조류인플루엔자(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닭과 오리 소비에 앞장섰다.
 
현대중공업은 연말까지 20만마리 이상의 닭과 오리를 집중 소비하기로 하고, 사내 식단에 관련 메뉴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우선 이달 3만마리를 시작으로 10개월간 매월 2만마리 이상의 닭과 오리를 점심메뉴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사내 모든 식당에 삼계탕, 닭다리탕, 찜닭, 닭개장, 치킨까스, 닭살칠리소스볶음, 홍초불닭, 오리보양탕 등 다양한 메뉴를 주 2~3회 편성했다.
 
현대중공업에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6만7000여명이 근무하며, 사내식당 63곳에서 식사가 이뤄진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부진했던 농가 매출을 늘리기 위해 연말까지 꾸준히 닭과 오리를 소비해 농가의 판매를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조류인플루엔자, 수산물 가격 폭락 등으로 농·어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닭고기, 우럭, 전어, 삼치, 가자미, 오징어 등의 각종 농수산물을 대량으로 수매한 바 있다.
 
◇13일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사내 식당에서 닭다리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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