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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북미 건설장비 공략 '시동'
2014-03-05 13:34:00 2014-03-05 13:38:0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중공업이 최신 장비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장비 분야 북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콘엑스포(Conexpo 2014)에 참가해 총 16종의 다양한 장비를 전시한다고 5일 전했다.
 
매 3년마다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건설장비 분야 세계 3대 전시회 중 하나로, 총 29만7000㎡(약 9만평) 규모의 전시장에 전 세계 24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1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총 2000㎡(약 600평) 규모의 대형부스를 마련해 굴삭기와 휠로더, 백호로더 등 주력상품을 비롯해 120톤급 초대형 굴삭기, 철거용 굴삭기, 수륙양용 굴삭기 등 최신 특수장비를 전시한다.
 
철거용 장비로 최대 작업높이가 26미터에 이르는 52톤급 데몰리션 굴삭기, 늪지와 강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21톤급 수륙양용 굴삭기는 북미시장에서는 처음 공개된다. 120톤급 굴삭기는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북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윤석명 현대중공업 아틀란타법인장은 “이번 전시회가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알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미지역 딜러망 확대와 특수장비 마케팅 강화 등으로 시장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건설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매출 3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8억달러 증가한 38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콘엑스포 2014’의 현대중공업 전시장 모습.(사진=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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