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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이란 서비스 교역 재개..통신·의료 등 서비스 수출
2014-03-11 12:00:00 2014-03-11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오는 17일부터 우리나라와 이란 양국간에 서비스 교역이 시행된다. 우리나라 건설, 통신, 의료 자동차 등 서비스산업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한-이란 양국간 교역 확대 및 서비스 산업 해외진출 지원 차원에서 17일부터 대(對)이란 서비스 교역이 가능토록 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이란과의 서비스 교역은 통관증명 등 거래확인이 어려워 제한돼 왔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교역 시행으로 이란 서비스 시장 진출과 그에 따른 건설, 통신, 의료, 자동차 등 2차적 상품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역 가능 기업은 이란과의 수출실적이 있거나 국내외 용역거래실적이 있는 국내기업이다. 교역이 가능한 용역의 유형은 경영상담업, 디자인 등 대외무역법령에서 규정한 11개 용역이다.
 
다만 금융, 보험 등 자본거래적 성격을 갖는 경우 또는 제3국 기업이나 이란에서의 상업적 주재를 통해서 제공되는 경우는 제외한다.
 
아울러 제재대상자와의 거래 금지 등 기존 이란과의 교역 관련 일반적인 절차와 규정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세부사항은 전략물자관리원 홈페이지(www.kosti.or.kr)를 통해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기재부는 "최근 자동차부품 수출, 석유화학제품 수입 허용 등 미국의 대이란 제재완화조치는 한시적인 것"이라며 "조선·해운·항만 등 기존 미국 제재의 기본적인 틀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우리 수출기업은 이를 유념하면서 이란시장 진출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역에 앞서 전략물자관리원, 한국은행 또는 원화결제은행(기업은행·우리은행) 등 관계기관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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