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수익 1.2조 '증발'..갤럭시 파워 '주춤'
2014-01-24 10:33:10 2014-01-24 10:36:57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업을 이끄는 무선사업부(IM)가 지난해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무려 1조원 이상 급감하면서 스마트폰 사업 한계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특히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여전히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사업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4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9조2800억원, 영업이익 8조3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캐시카우인 IM 부문에서 매출액 33조8900억원, 영업이익 5조470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이었다. 무려 1조2300억원이 사라졌다.
 
전체 영업이익 규모에서 IM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5.82%로, 전 분기보다는 쏠림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IM 부문은 지난해 전사 이익의 70%를 상회하는 등 편중성 우려를 키웠지만 올 들어 반도체사업부의 선전으로 '황금 포트폴리오'를 되찾아가고 있다.
 
반면 지난 2012년부터 삼성의 실적 고공행진을 이끌어 왔던 '갤럭시의 힘'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점은 극히 우려스럽다. 특히 4분기 삼성전자가 거둔 IM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분기 실적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4분기 IM 부문의 영업이익률 역시 16.14%를 기록하며 전분기인 3분기(18.32%)보다 약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경쟁자인 애플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26.8%로 삼성전자와의 이익률 격차를 더 벌렸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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