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서울외시협)는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질적 발전 및 선진화를 위해 기존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시스템 정비 등 관련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외시협은 지난 3월 시장선진화 전문위원회를 신설해 3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총 7차례에 걸친 정기회의 및 세미나에서 선진화 과제를 발굴해 개선방안 등을 논의한 결과 6가지 제도 및 시장관행 개선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외시협에 따르면 내년 1월2일부터 현물환 거래단위는 종전 50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상향조정된다.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최소 거래금액(100만달러) 및 국제 외환시장의 현물환 거래 단위(100만달러) 불일치에 따른 불편이 해소되고 시장 참가자들의 거래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서울외국환중개에서 중국 위안화 환율 고시는 현행 CNY(역내 위안) 단독고시에서 CNY·CNH(홍콩 위안) 병행고시로 변경된다.
은행들의 위안화 거래 관련해 평가손익 왜곡과 불완전 환헤지 문제 해결의 기반이 마련돼 중장기적으로 은행들이 위안화 거래를 적극적으로 취급할 유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통화의 고시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서울외국환 중개 재정환율의 고시통화도 확대된다. 제도 개선에 따라 현행 고시통화 21개에서 43개(ZAR, RUB, HUF, PLN, TRY, KZT, CZK, QAR, INR, PKR, BDT, PHP, EGP, MXN, BRL, BND, TWD, ILS, JOD, VND, ARS, MNT)로 늘어날 예정이다.
중국 위안화 환율 고시방법 변경과 서울외국환중개 재정환율 고시통화 확대는 내년 3월3일부터 적용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12월 말부터 스왑종가 고시관행 개선(분기말 종가 산정 기준 수립) ▲현물환 거래정보의 은행내 부서 간 공유범위(거래가격, 고객 주문내역 및 체결내역으로 제한)에 대한 원칙 수립 ▲거래실수(deal miss) 관련 세부적인 대응원칙 수립 등 관행 개선도 함께 마련됐다.
외시협 관계자는 “향후에도 외환시장 미시구조 개선 논의 등을 지속하는 한편 국제화 수준 제고를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서울외시협의 정책제안 기능 강화 및 국제화의 적극적인 추진 등을 위한 운영위원회 신설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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