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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생산, 충북·경기 '맑음' 대전·서울 '흐림'
통계청 '2013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
소비는 충북·제주 '증가', 광주·전북 '감소
2013-11-07 12:00:00 2013-11-07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 3분기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 자동차 등의 호조로 충북과 경기 지역에서 증가한 반면, 대전과 서울 지역은 담배, 의복 등의 부진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3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광공업생산은 기타운송장비, 기계장비 등이 부진했으나, 전자부품, 자동차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8.2%), 서울(-8.0%), 전남(-7.2%) 등은 담배, 의복, 기타운송장비 등의 부진으로 감소한 반면, 충북(9.5%), 경기(9.2%), 대구(4.9%) 등은 전자부품, 자동차 등의 호조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소비를 가늠하는 대형소매점판매액은 소매판매가 소폭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 늘었다. 광주(-5.4%), 전북(-2.9%) 등은 감소세를 지속한 반면, 충북(10.0%), 제주(4.8%) 등은 증가했다.
 
전국 백화점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9.5%), 인천(-4.4%), 울산(-4.3%) 등은 줄었고, 부산(6.5%), 경기(3.6%) 등은 늘었다.
 
고용 증가율은 세종시 건설 영향으로 충남(8.1%)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3.7%), 충북(3.2%) 등 나머지 지역들은 제조업 등의 호조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면에 대구(-2.1%), 강원(-1.0%), 울산(-0.2%) 등은 제조업, 도소매·음식숙박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전국 취업자 수는 보건복지, 음식숙박 등의 고용이 늘어 총 254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주택·수도·광열 및 외식·숙박 등의 가격이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했다.
 
물가는 대부분 지역에서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강원·충남(0.7%)과 경남(0.8%)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대구·울산·제주(1.4%) 등은 다소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전국 0.6%)의 경우에도 강원(-0.5%)과 충남(-0.2%)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에 울산(1.0%), 대구·광주(0.9%) 등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전국 건설수주는 건축과 토목공사 수주가 모두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4% 감소한 가운데, 광주(72.5%), 전북(72.3%)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70.0%), 대전(-53.5%), 경남(-51.7%) 등은 감소했다.
 
수출은 전북(-15.9%)과 제주(-12.3%) 등이 자동차, 음향기기 등의 부진으로 감소한 반면, 충북(18.0%), 울산(10.5%), 광주(8.6%) 등은 반도체, 선박 및 자동차 등의 호조에 힘입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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