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中, 성장률 7.2%면 고용시장 안정돼"
입력 : 2013-11-05 17:05:04 수정 : 2013-11-05 17:08:5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리커창 중국 총리(사진)가 7.2% 수준의 경제성장률이 유지된다면 고용시장 안정을 이끌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로이터통신)
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지난 21일 중화전국총공회(ACFTU) 전국 대표대회에서 "중국 경제성장률이 7.2%를 지속하면 연간 10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도시 지역 실업률을 4%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7~7.5% 수준의 중·고(medium-to-high) 성장률 시대로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의 발언은 중국 정부가 더 이상 성장을 위한 부양조치에 나서지 않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그는 이날 "지난 3월 말 중국의 광의통화(M2) 규모가 100조위안대를 넘어섰다"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2배에 이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양을 위해 재정적자를 확대하고 화폐를 발행하면 지출이 일어난 그 해에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이를 위해선 그만큼 통화정책 운용 여지가 늘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장을 위한 단기적인 부양책은 지속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특히, 리 총리는 지난 6월 고조됐던 자금경색 우려에 대해 "정부는 당시 동요하지 않았고 현행 재정·통화 정책을 고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적자 확대 및 통화완화 조치는 나무에 붙은 불을 끄는 것처럼 긴급한 상황에서만 사용됐을 것"이라며 "완화책을 사용했으면 더 큰 어려움에 처했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9일부터 중국 공산당 제 18기 중앙위원회 제 3차 전체회의(18기 3중전회)가 나흘간 열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시진핑 10년 집권시대의 개혁 청사진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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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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