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 경기둔화 불가피..정책·트렌드 변화 수혜주 '주목'
태양광·IT부품주 등 中개혁 수혜기대..미용·레저 소비확대 전망
입력 : 2013-11-05 16:09:34 수정 : 2013-11-05 16:13:21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뿐 아니라 우리 주식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소폭 둔화됐지만 3분기 7.8%의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정부 경제성장률 목표치 7.5%를 겨우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경제는 연간 8%대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봤던 시장 예상보다는 회복세가 부진하면서 올해 내내 우리 경제와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중국은 내년까지도 큰 폭의 경제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9월 실물지표의 신장세가 8월 대비 둔화되었고 9월 들어 반등한 항목 역시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3분기의 회복이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며 "중국 경기 하강세가 4분기를 기점으로 재차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이후 구조개혁에 방점을 둔 정책선택과 더불어 중국 정부가 일정 수준 성장률의 둔화를 용인할 것"이라며 "올해 4분기 성장률이 7.4%로 둔화된 이후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7.3%와 6.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는 4분기부터 다시 둔화하기 시작해 내년 성장률이 7% 전후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경기가 회복 추세에 들어서겠지만 중국 성장률은 둔화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구조조정, 디레버리징,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되며 내년 7.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둔화 정도는 안정적 경기를 위협하는 수준일 것"이라며 "실물경기가 둔화되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정부 육성산업에 대한 정부투자가 단기 집중되면서 안정적인 경기 수준을 방어해 나갈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중국 경기 전반의 회복세에 기대를 걸기 보다는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와 트랜드 변화에 주목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배팅하기 보다 개혁의 변화에서 나타날 기회에 집중해야 한다"며 "태양광, 전기차, 탈황설비, 유아용품, 필수소비재, 중저가 브랜드와 절전형 가전제품 등 내구소비재, IT부품주, 게임, 제약, 레저 등의 업종이 중국의 개혁에서 불어오는 훈풍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도 "지표와 지수 보다 섹터별로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전기차, 고효율에너지 가전제품, 대기오염 산업 등 중국 정부에서 자금줄을 풀어주는 산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에서는 80년대 이후 출생한 바링허우 세대가 소비를 주도하고 있고 90년대 이후 출생한 주링허우 세대가 소비 결정권을 쥐고 있는 만큼 세대별 소비 패턴에 따른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며 "미용, 아웃도어, 레저, 문화, 헬스케어, 환경 등 소비 세대가 관심갖고 있는 분야의 종목들에 관심가질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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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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