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무역보험공사, 부실 건설사 채권 3504억 보유..기금 손실 우려
입력 : 2013-10-18 11:13:12 수정 : 2013-10-18 11:16:37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법정관리,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대형건설사의 채권을 무더기로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보험금 지급 때 무역보험기금 손실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오영식(민주당) 의원이 무역보험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등 구조조정 대상기업 중 무역보험공사가 거액의 채권을 보유한 건설사는 9곳, 채권액은 35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 건설현장(사진제공=뉴스토마토)
 
오영식 의원은 "지난 2008년 이후 국제 경제위기에 따라 채권은행은 기업 부실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업을 비롯한 전 업종에 걸쳐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했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 경기 악화로 100대 건설사 중 쌍용건설(012650), 금호산업(002990)을 포함 17개사가 구조조정 중"이라며 "무역보험공사는 한일건설, 남광토건(001260), 극동건설 금호산업 등의 채권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이어 "구조조정 중인 건설기업에 대해 무역보험공사가 보유한 채권규모가 매우 커 보험금 지급으로 이어질 경우 무역보험기금 손실 우려가 있다"며 "현재 무역보험공사가 지급보증하고 있는 해외공사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채권 보전조치로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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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병호

최병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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