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지난 주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 영향으로 2010선을 상회한 끝에 마무리 됐다. 주간 기준 0.4% 상승세를 기록했다.
28일 증시전문가들은 이런 강세 흐름이 다음 주(30일~10월4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목할 변수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경제지표, 그리고 3분기 실적 등을 꼽았다.
KDB대우증권은 국내 증시가 최근 2년간 형성된 박스권(1800~2050p) 상단에 진입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속되는 외국인 매수세는 점차 그 힘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순매수 기조 자체는 여전히 유지될 가능성이 커 지수 상승흐름 자체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은 정치적 교착 상태가 지속돼 최종적으로 미국 정부가 폐쇄되거나 디폴트를 맞이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양적완화 축소 지연이 정당했음을 보여주는 정도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실적은 최근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지만 이미 하향 조정이 지속되면서 시장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히려 지수 탄력성이 높은 시클리컬 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코스피 지수의 2000선 안착 시도는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 부채한도 협상 과정의 노이즈는 상존하지만 세계 3대 경제권(G3)인 미국·유럽·중국의 제조업지수의 상승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기 연준의장 지명에 따른 미국 통화정책의 연속성 재확인, 프리어닝시즌 중 이익전망 개선 가능성 등도 이 같은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라고 곽 연구원은 밝혔다.
다음 주 부채한도 이슈가 극적으로 해소될 경우 투자심리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증액 합의를 둘러싼 정책 리스크와 글로벌 기업의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투자반응을 기준으로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라며 "부채한도 이슈는 연방정부 폐쇄를 이끌 것으로 보진 않지만 합의 전까진 불안요인이고 해소되면 투자심리를 강화할 것"으로 평가했다.
시장 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을 예상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의 상승 수준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민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수익성 평가와 감익 시기에 대한 판단과 외국인 태도는 다음주 눈여겨 봐야할 체크포인트라고 김 연구원은 말했다.
◇다음 주 경제·증시 일정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