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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뱅크 "2055년 세계인구 고점찍고 감소세 전환"
2013-09-10 09:41:13 2013-09-10 09:44:5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055년이되면 세계 인구가 감소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도이체뱅크는 오는 2055년이면 세계 인구가 역대 최고치인 87억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전환해 2100년이면 80억명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인구는 72억명이다.
 
중국, 러시아, 한국, 브라질 등 국가들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면서 출산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통 선진국의 출산율은 개발도상국이나 미개발 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인다.
 
실제로 한국의 총출산율(TFR)은 1950년대 5명에서 현재 1.3명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도 6.2명에서 1.8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독일과 일본은 현재 1.4명을 기록하고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는 세계 TFR 평균은 2.1명이 적당하다고 보고 있다. 도이체뱅크는 빈국 국가의 경우 안정적인 인구를 확보하려면 TFR이 2.3명은 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산지브 산얄 도이치뱅크 전략가는 "인구 증가세가 꺾이는 순간이 있다"며 "대다수가 예상하는 것보다 인구감소 시점은 빨리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산얄 전략가는 또 "한 자녀 낳기 정책 탓에 중국 인구가 감소하면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가 글로벌 인력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100년까지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국제연합(UN)은 2100년까지 세계 인구가 109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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