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상품데일리)시리아 불안감 완화에 유가 '하락'..금은 상승
2013-09-10 08:31:40 2013-09-10 08:35:1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시리아 사태 불안감이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01달러(0.9%) 내린 배럴당 109.5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2.40달러(2.1%) 하락한 배럴당 113.7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이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중동 원유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누그러졌다.
 
오는 11일 미 의회에서 진행되는 시리아 군사 개입 찬반 표결을 앞두고 의회 내 반대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 오그레디 컨플루언운용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의 군사 개입 승인이 미뤄지면서 유가가 하락한 것"이라며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표가 더 많이 나올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20센트(0.1%) 오른 온스당 1386.70달러를 기록했다.
 
금 2위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이 나온 덕분이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8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해 전달의 5.1%를 훌쩍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 때문에 금값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은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7% 내린 온스당 23.717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12월물 선물가격은 0.5% 오른 파운드당 3.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곡물가격은 하락했다. 오는 12일 미국 정부의 곡물 수확 전망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 차익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2.90% 내린 부셸당 4.77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밀 12월물 선물가격도 1.0% 하락하며 부셸당 6.28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콩 11월물 선물가격은 2.3% 하락한 부셸당 14.042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