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30대그룹 투자·고용 늘린다"..朴에 화답
2013-08-28 15:09:54 2013-08-28 15:13:13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8일 "우리 기업들은 연간 투자계획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제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 투자와 고용 활성화를 기대하는 박근혜 정부에 경제계가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 회장(사진)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10대그룹 총수간 오찬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현재 30대 그룹은 올해 연간 전체 계획으로 오히려 연초 대비 약 6조원이 증가한 155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30대 그룹의 상반기 고용실적은 약 8만명으로 연간 계획인 12만7000명의 62%가 진행된 상황"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적극 동참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허 회장은 하반기에도 고용 확대 기조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도 우리 기업들이 고용확대 노력을 통해 연간계획에 비해 1만3000명 증가한 연간 약 14만명의 고용 이행계획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계의 최대 현안인 상법 개정안과 외국인투자촉진법 등에 대한 규제 완화의 목소리도 나왔다.  
 
그는 "하반기 우리 기업들은 정부의 경제활성화 대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특히 대통령께서 직접 세일즈외교에 나서 주시려는 점과 투자애로 해소 및 창조경제의 본격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모처럼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우리 기업들이 연간 투자, 고용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기업 의견에 귀기울여달라"며 "기업활동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경제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김창근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조양호 한진 회장, 홍기준 한화 부회장, 허창수 GS 회장(전경련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오찬 개최에 앞서 그룹 총수들에게 '3분 발언' 준비를 요청했으나 이를 취소하고, '자유발언'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 제한이 자칫 기업 군기를 잡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재계 안팎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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