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家 4세 박중원씨 사기혐의 추가기소
2009-01-29 10:28:3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박은석)는 29일 코스닥 업체 인수 투자를 미끼로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두산家 4세인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 박중원씨(40)를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7년 10월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씨에게 “코스닥 업체 F사 인수계약금을 준비해주면 회장 자리와 수년 내 수백억원을 벌게 해 주겠다”고 속여 20억원을 송금받아 가로 챈 혐의다.

박씨는 이씨가 고심을 거듭하며 선뜻 투자를 하지 않자 자신이 재벌가 2세이고 물려받은 재산이 상당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고 검찰은 전했다.

앞서 검찰은 허위 공시로 주가를 조작해 시세차익 100억여원을 거두고 회사 공금 10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박씨를 구속기소했다.
 
뉴스토마토 안준영 기자 andre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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