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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산업협회 "폴리실리콘, 낮은 반덤핑율로 반사이익"
2013-07-19 13:39:48 2013-07-19 13:42:44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지난 18일 중국 상무부가 결정한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 결과에 대해 "국내 업체들은 미국 업체들에 비해 덤핑 판정율이 낮아 상대적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면서 "오히려 반사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국내 업계 1위인 OCI는 덤핑 판정율이 2.4%에 불과해 시장 우려보다 피해는 경미하다는 판단이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한국실리콘 역시 2.8%로 낮은 관세율을 부과 받았다. 
 
아울러 웅진폴리실리콘(12.3)%, KAM(KCC와 현대중공업의 합작법인, 48.7%), 이노베이션실리콘(48.7%)는 생산을 중단한 상태라 반덤핑 판정이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출처=한국태양광산업협회
 
반덤핑 관세를 부과 받은 업체들은 오는 28일부터 덤핑관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증금으로 납부하게 된다.
 
중국 상무부는 내년 1월초까지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최종판정은 예비판정보다 더 높은 덤핑 마진율을 책정한 전례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결과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EU산 폴리실리콘에 대해서는 중국산 패널에 대한 덤핑판정 결과에 좌우될 전망이다. EU는 현재 중국산 웨이퍼와 셀, 모듈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중국과 현재 시장점유율(쿼터)과 최소 설정 가격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태양광산업협회 관계자는 "중국의 폴리실리콘 덤핑조사는 중국의 미국에 대한 보복, 유럽연합(EU)에 대한 견제 성격이 강했다"면서 "지난해 중국 폴리실리콘 시장 점유율 1위였던 미국 업체들이 한국과 달리 53~57%의 높은 덤핑판정을 받아 우리 업체들의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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