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발 훈풍에 1880선 후반까지 '상승'(마감)

2013-07-17 15:53:12 ㅣ 2013-07-18 13:28:07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장초반 횡보하던 코스피지수가 중국 경제 지표 소식에 1%대 상승하며 1880선 후반에서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3포인트(1.13%) 상승한 1887.49를 기록했다.

장중 중국의 6월 경기선행지수가 전달 0.3%에서 1%로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지난달 중국 외국인직접투자도 14억달러로 작년보다 20.12% 늘어났다.

중국발 훈풍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5억원, 239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3528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05억원, 비차익거래 4248억원 등 전체 4553억원 매수우위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01%), 보험(1.46%), 의약품(1.40%) 전기전자(1.36%)등이 올랐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복(-0.27%) 만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대부분이 상승했다.

이날 501개 종목이 상승했고 297개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91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0포인트(0.76%) 상승한 541.82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LED관련주가 산업통상자원부가 백열전구 생산과 수입 전면 금지 방안을 발표하면서 상승했다. LG이노텍(011070), 한솔테크닉스(004710)는 2%대 상승했다.

STX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 방안이 확정되면서 STX그룹주도 강세다. STX조선해양(067250)은 5.73% 상승했고, STX엔진(077970)도 1.74%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506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94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121.6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