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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 2968억원..전년比 526.2%↑
하나금융·외환銀 합병에 주주들 매수청구 신청 급증
2013-07-14 12:00:00 2013-07-14 12:00:0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섯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지주에 편입되면서 외환은행 주주들의 매수청구 신청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전년동기 474억원보다 526.2% 급증한 2968억원을 기록했다.
 
상장법인 가운데서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의해 기업인수와 합병을 완료하거나 진행중인 회사는 39개사로 지난해 30개사보다 9개사 늘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 17개사(43.6%)와 코스닥시장법인 22개사(56.4%)이고, 사유별로 합병이 35개사로 가장 많았고, 주식교화 및 이전 3개사, 영업양·수도 1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유사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선 외환은행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주식교환으로 각각 2038억원, 480억원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 태평약제약이 아모레퍼시픽그룹과의 주식교환으로 153억원을 지급했고, 두산건설(011160)은 영업 양수로 118억원의 매수대금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경우에는 유진기업(023410)이 영업 양도로 171억원의 매수대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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