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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노동조합, 노경협의 회의 대신 'USR 활동' 실천
2013-06-30 11:00:00 2013-06-30 11:00:00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경영진과 노동조합 간의 협의체인 노경협의회의 2분기 정기 회의를 실시하는 대신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8일 노경협의회를 주축으로 한 임직원 70여명이 파주시 문산읍 소재 '문산 하스 영농조합'을 방문해 직접 일손을 거드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LG디스플레이가 방문한 문산 하스 영농조합의 경우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영농조합으로, 최근 본격 마늘 수확기를 맞이했음에도 수확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LG디스플레이의 이번 봉사활동은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될 수 있었다.
 
LG디스플레이 노경협의회는 CEO, 사업부장 등 주요임원과 노조위원장과 지부장, 사무국장 등 노조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급여, 복리후생 및 인사 제도 등과 관련해 매 분기마다 정기 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노동조합에서는 올해 2분기 회의를 서면이나 이메일 등으로 대체하는 대신 회의 시간을 보다 뜻 깊은 일에 투자하자고 제안해 이번 봉사활동이 이뤄지게 됐다.
 
행사에 참석한 석호진 노조위원장은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기 위한 활동은 직원들을 위한 활동에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동조합은 형식과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아이디어의 실천을 통해, 더욱 다양한 USR 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CEO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석호진 노동조합 위원장(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수확한 마늘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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