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손현주, "'추적자'와는 전혀 다르다"
2013-06-25 17:05:14 2013-06-25 17:08:21
(사진제공=SBS)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지난해 열풍을 이끈 드라마 '추적자 - 더 체이스'(이하 '추적자')에 출연한 손현주가 같은 연출진이 손을 잡은 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에 다시 얼굴을 내민다. '추적자'에서는 딸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부성애를 발휘했다면, 이번에는 감정 없이 악독한 인물로 등장한다.
 
25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황금의 제국' 제작발표회에서 손현주는 "'추적자'와는 전혀 다르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손현주가 '황금의 제국'에서 맡은 역할은 재벌 성진그룹 최동진 부회장의 큰 아들로 그룹의 주인이 되고 싶어하느 야심을 가진 최민재다. 이후 최동성 회장의 둘째 딸 최서윤(이요원 분)과 성진그룹에 입성한 야심가 장태주(고수 분)와 욕망의 대결을 펼친다.
 
이와 관련해 손현주는 "'추적자' 때하고 전혀 다른 모습이 나올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추적자'때는 옷 두벌로 다녔다면, 이번에는 옷도 수도 없이 갈아입는다"고 밝혔다.
 
그는 "'추적자' 때도 말했지만, 이번 작품은 딱 4회까지만 봐주셨으면 좋겠다. 딱 4회까지다. 그러면 아마 궁금해서라도 계속 보게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 천천히, 깊숙히 다가가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더불어 손현주는 "'황금의 제국' 역시 '추적자' 잔상을 지우기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출연하는 배우들의 역할이 전부 다르고, 스태프들이 그대로 모여서 하다보니 부담이 가기도 한다"며 "하지만 1회만 딱 보면 '추적자'와는 전혀 다른 드라마라고 판단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현주는 '추적자'로 인해 새로운 배우로 재탄생했다. SBS 연기대상을 받은 것은 물론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도 차지했다. 또 그 연기력을 통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잔혹한 공화국 혁명전사 김태원 역을 맡았다.
 
또 8월 개봉 예정인 스릴러 영화 '숨바꼭질'에서 역시 색다른 인물로 대중을 찾게 된다. 기존 일일드라마나 주말드라마에서 친숙한 동네 아저씨 느낌을 지우고 새로운 손현주로 대중들 앞에 나서고 있다. 취재진은 "'황금의 제국'을 통해서 대상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냐"고 물었다.
 
이에 손현주는 "작년 연기대상처럼 귀한 상이 나한테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 때만 생각하면 꿈만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기대를 전혀 안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손현주에게 '추적자'라는 작품이 그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듯, 이날 질문도 '추적자'에 대한 질문이 넘쳤다. 손현주는 '추적자'가 큰 짐이었다고 했다.
 
그는 "'추적자'가 끝나고 새 작품에 대해 심사숙고 했다. '추적자'가 나에게 너무 컸기 때문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하면서 '추적자'에 대한 짐을 덜어낼 수 있었다. 또 영화 '숨바꼭질'을 하면서 더 편안하게 '추적자'를 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황금의 제국'은 1990년대 초부터 20여 년에 이르는 한국경제의 격동기, 제왕자리를 두고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쟁탈전을 그린다. '추적자'를 만든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가 다시 한 번 뭉쳐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7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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