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연 기자: 네. 증권가에서는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카드를 꺼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차례 인하했기 때문에 추가 인하는 힘들 것이라는 게 그 이윱니다. 또 사실상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회복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동결을 점쳤는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제조업 생산은 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구요, 소매판매도 3개월 연속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도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고 경기 예고 선행지수도 99.6을 기록해 전월대비 0.1포인트 올라섰습니다.
결론적으로 내일 열리게 될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여부 논의보다는 현재 일본의 아베노믹스의 영향력,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출구전략 등 글로벌 경제와 우리 시장의 상관관계를 논의의 비중이 더 높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금융위원회가 만장일치로 동결될까요. 동결을 예상하는 근거는 뭘까요.
김형용 전문가: 일단 만장일치로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본과 미국 국채금리 다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 증시 역시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지기는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연속해서 금리 인하한 경우는 거의 없었고, 최근 원화 1130원대 회복하면서 안정적인 모습 보여주기 시작하고 있으면서 금리 동결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앵커: 향후 6월 이후 기준금리 향방은 어떻게 될까요.
정종현 전문가: 우리나라 상황만 놓고서 금리를 인하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글로벌 시장과의 공조를 감안해보면 연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은 모험이라고 봐야 합니다. 오히려 연내 시점에서는 추가 금리 가능성이 커보이지 않습니다. 산업활동 등이 다소 안정적 추세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금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달 FMC를 통해 어떤 것이 중요하게 나올지, 아베노믹스 실패에 관해서도 함께 생각해봐야 합니다.
앵커: 프로그램 매도규모와 함께 순매수 차익잔액이 무난하게 롤오버될까요.
김형용 전문가: 현재 자리에서 보면 차익은 리스크 요인이 없고, 비차익의 경우 가변성 요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가세된 프로그램 차익은 별로 없다고 보고, 최근 차익거래가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차익잔액 잔고 추이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비차익 매도가 추가로 출회되고 스프레드 하락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정종현 전문가: 롤오버가 확연히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서도 다분히 외국인들이 지난해 짜놓았던 판세로 움직인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비차익매도는 지난주까지 무려 1조 1000억원까지에 이르렀는데요, 삼성전자의 악재를 미리 알고 있었던 외국인이 파생시장과의 연결을 통해 지수를 조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치상으로 비차익매매가 남아 있는 물량이 1000억대로 예상되는데, 지난 만기 수준과 일치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이벤트에 따른 증시 영향은 증권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 걸까요.
기자: 이번달에는 아무래도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만큼 직접적으로 증시에 주는 영향은 작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단기적으로 부담요인이 될 수 있지만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을 내놨는데요. 반면 금리동결이 이뤄진다는 것은 사실상 양호한 경기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에 증시매력도가 더욱 부각될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또 만기일 매도 물량 규모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최근 이어진 스프레드 강세 등을 고려할 때 별다른 이변이 없는 무난한 만기일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최근 외국인의 매도 롤 오버 의지가 강해 스프레드의 하락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한다는 입장과 비차익 매매가 추가로 출회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최근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긴 하나 국내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결론적으로는 내일 이벤트로 인해 증시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향후 증시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정말 이벤트 결과로 이변이 없을까요. 시나리오별 주가전망을 해주신다면요.
정종현 전문가: 지난 주 이후 이미 하락변동성이 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만기일 영향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주 시장 이후 외국인들이 판대로만 움직이고 있고, 추가적으로 삼성전자 지수가 타겟으로 주가하락이 있었던 만큼 만기일 때문에 커다란 변동성이 있기는 힘들것이란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