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를 보는 남자
출연: 김시영 기자(이투데이)
==============================================================
<> 전력-남북경협 등 이슈 만난 테마주 약진
- 코스피, 8.85포인트(0.46%) 오른 1932.70 마감
- 개인과 기관 순매수 힘입어 5거래일만에 반등
- 전력난 우려 속 실적 기대로 LED 관련주 강세
- 원전 납품 비리 여파로 한전 등 관련주 고전
- 민자발전사, 스마트그리드 등 수혜주 강세 지속
- 전력난 지속시 관련주 강세 전망 실적주 찾아야
- 남북 대화 재개로 남북경협주 반짝 반등세 주목
===============================================================
<앵커> 이슈를 보는 남자 시간입니다.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930선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하락세는 여전히 지속됐는데요. 먼저 어제 코스피 마감 상황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하며 193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85포인트(0.46%) 오른 1932.70에 장을 마쳤습니다. 앞서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정도가 아니라는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지난주말 6%나 급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던 삼성전자가 상승 반전에 실패하면서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인데요. 삼성전자는 0.14% 하락한 142만5000원에 마감하면서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앵커> 수급적인 측면도 좋지 않았는데요.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인 반면에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에 가담하면서 상승할 수 있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체적인 수급에서는 외국인의 ‘팔자’가 거셌는데요. 어제 외국인은 3300억원 가량을 팔아치웠구요.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142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40억원, 13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앵커> 시황 및 수급에 이어 이번에는 주식시장을 좀 자세히 살펴보죠. 최근 주식시장에서 여러 테마주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남북 대화 재개로 남북경협주가 상승세를 타고, 전력난 심화로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먼저 전력관련주의 움직임부터 살펴보죠. 특히 LED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요?
<기자> 네. 주식시장에서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심화된 전력난과 함께 일본의 지진여파, 미국의 백열등 판매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LED 조명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어제 주식시장에서도 서울반도체가 6.47% 급등하며 이틀째 올랐구요, 금호전기도 6.17% 상승했습니다. 금호전기는 이틀새 9% 가량 올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LED 관련주가 매출 증가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LED 전구는 정책적인 LED 전구 시장 확대 노력과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인해서 향후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인데요. 특히 서울반도체와 금호전기의 매출 증가와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전문가들을 주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력난이 심화된데는 원전 문제가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원전에 시험검증서를 위조한 불량 부품을 사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관련주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전력 주가는 어제 3.71% 올랐는데요. 하지만 5월 초부터 지난 7일까지 19.11% 하락했습니다.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우려됐기 때문인데요. 한전의 자회사인 한전 KPS와 한전기술 역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특히, 원전에 불량 부품을 납품한 JS전선은 이 기간 30% 넘게 주가가 빠졌는데요. 그룹사인 LS그룹 계열사에까지 불똥이 튀었습니다.
반면 민자 발전사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선전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원전 가동이 중단되면서 이들의 가동이 늘어나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SK, GS 등이 대표적인데요. 아울러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정보를 교환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인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전력난 테마주로 LED, 스마트그리드, 민자발전주에 대한 관심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향후 전망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네. 증권 전문가들은 전력난이 부각되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봤는데요. 초여름부터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전력 수급이 빠듯하기 때문에 민자 발전소와 LED, 스마트그리드 수요가 늘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실적이 좋지 않거나, 기대감 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종목은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인데요. 실제로 관련 종목들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피에스텍, 로엔케이, 누리텔레콤 등은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력난과 관련한 이슈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널뛸 수 있기 때문에 투자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남북경협주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어제 시장에서의 흐름과 전망 같이 살펴볼까요?
<기자> 네. 남북이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에서 당국자간 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에 일부 남북경협주가 강세였는데요. 어제 주식시장에서 에머슨퍼시픽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구요, 광명전기는 상한가 한번을 포함 이틀새 27% 가량 급등했습니다. 지난 7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로만손은 어제 8% 빠지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는데요. 남북한간 대화 진전에 따라 금강산 관광사업이 재개되고 개성공단 가동이 재개되면 관련주의 추가 반등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종목별 차별화가 예상되구요.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데 전문가들은 의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