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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읽어주는여자)멈춰선 원전, 여름 전력 초비상
2013-05-29 07:53:47 2013-05-29 07:56:43
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
진행: 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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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멈춰선 원전, 여름 전력 초비상
▶매일경제: 한국 `삶의 질` OECD 꼴찌 수준
▶머니투데이: 메리츠화재 직원, 천여만원 받고 고객정보 빼돌려
▶한국경제: 경제활동 접는 여성들..근로소득 손실액 6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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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을 보겠습니다.
 
먼저, 서울경제의 보도입니다.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담보하는 핵심 부품의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해당 원전의 가동이 중단돼 올 여름 전력난이 예상됩니다.
 
위조부품 문제가 불거진 원전은 신고리 1~4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총 6기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제어 케이블이 이들 6개 원전에 설치된 사실을 밝혀냈는데요. 제어 케이블은 원전사고 발생시 원자로 냉각 등 안전계통에 동작신호를 보내는 핵심 안전설비입니다.
 
이번 위조사건은 제어 케이블이 해외 시험기관 검증에서 시험에 실패했는데도 검사를 의뢰한 국내 시험기관 직원이 이를 위조했다는 내용이 핵심인데요.
 
이번 사건으로 전국 원전 23기 중 10기가 멈춰서 여름 전력수급은 초비상입니다. 원전 공백 여파로 여름 전력 피크기간인 8월 둘째주 최대 수요가 공급능력을 200만kW 이상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블랙아웃이 우려되는데요.
 
정부는 오는 31일 하계 전력수급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다음은 매일경제입니다.
 
한국인의 행복지수가 36개 선진국 중 하위권인 27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8일 주거ㆍ소득ㆍ고용ㆍ건강 등 11개 생활영역을 반영하는 지표를 토대로 `행복지수`를 산출해 발표했는데요.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행복지수`로 환산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36개국 중 27위를 기록했습니다. 호주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는데요.
 
한국은 안전과 교육 같은 영역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일과 생활의 균형, 건강과 삶의 만족도 등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는데요.
 
세부 지표별로 보면 한국은 소득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 상위 10%의 소득이 하위 10% 소득의 10.5배에 달해 OECD 회원국 가운데 소득불균형 지수가 9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니투데이의 뉴스입니다.
 
메리츠화재의 내부 직원이 고객 정보 16만 여건을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4일 고객정보 불법 유출 가능성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부 직원이 16만3925명의 고객데이터를 외부에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해당 직원은 지난해 11월 영업을 위해 3개 대리점으로부터 요청 받았던 메리츠화재 장기보험 보유계약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보관했다가 올해 2월 다른 대리점 2곳에 제공해 천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리츠화재는 고객명과 연락처, 가입상품과 내용, 생년월일, 주소 등의 정보가 유출됐으며 금융거래정보나 주민번호 등의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또 유출된 고객 정보 중 1700건가량이 보험 영업에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이에 유출 직원을 수사 기관에 형사 고소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경제의 보도입니다.
 
여성이 아이를 키우고 집안 일을 하기 위해 경제활동을 포기한 데 따른 근로소득 손실액이 6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28일 ‘여성 경력 단절에 따른 소득 손실 크다’라는 보고서에서 “전체 생산가능(15~64세) 여성 인구의 21%인 417만명이 육아 및 가사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포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지난해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48.4%로 지난 10년간 0.7%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미국을 비롯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56.7%)에 크게 못 미쳤는데요.
 
보고서는 육아 및 가사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포기한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나와 각각 해당 연령대 여성의 평균 취업률로 고용된다고 가정할 때 전체 여성의 고용률은 63%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경우 여성의 근로소득 총액도 60조원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특히 고학력 여성의 경우 경력 단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이혜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국가 경제 전체로 보면 여성 노동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60조원에 이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인의 행복지수가 지난해 24위에서 27위로 더 떨어졌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는 방법, 함께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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