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유로스타2 가입으로 EU와 기술협력 강화나서
2013-05-28 16:27:36 2013-05-28 16:30:36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이 유럽의 산·학·연 기관과 공동 연구개발(R&D)를 진행하고 기술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부터 30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제4회 유레카 데이(KOREA EUREKA Day 2013)'를 열고 우리나라의 유로스타2 가입을 사전 협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레카는 영국과 러시아 등 유럽 40개국이 참여하는 '범유럽 R&D 네트워크'로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기술개발 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난 1985년 설립돼 지금까지 약 45조원 규모 4198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유로스타2는 유럽연합(EU) 연구개발총국이 투자하고 유레카 내 별도의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EU 27개국을 포함한 33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며 올해 말 유로스타1이 종료되면 내년부터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유레카 데이 개막식에서는 우리나라의 산업기술정책과 유럽의 기술혁신 중점방향, 유레카를 통한 우리나라와 유럽의 기술협력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으며 ▲ICT 융합 ▲웰빙과 실버산업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차세대 제도와 소재 등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도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유럽과의 공동 성장을 위해 유레카를 통한 한-유럽 파트너십 필요성과 기술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이 참석한 고위급 오찬에서는 한국의 유로스타 가입문제가 논의됐다.
 
이에 따라 펀딩 규모 등 세부 가입조건에 대한 협의가 원활히 이루어지면 내년에 맞춰 우리나라도 유로스타2의 회원국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로스타2 가입으로 우리 기업의 유럽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EU 자유무역협정(FTA)과 더불어 우리 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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