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를보는남자)외국인, 기관 러브콜에 대형주 기지개 펴나?
2013-05-28 08:47:36 2013-05-28 08:50:38
이슈를 보는 남자
출연: 김시영 기자(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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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슈를 보는 남자 시간입니다. 주식시장이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980선에 근접한 1979선까지 상승했습니다. 다시 2000선 돌파에 시동을 건 모습인데요. 오늘 이슈를 보는 남자에서는 수급 양대 주체인 기관과 외국인의 흐름과 이에 따른 투자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어제 장 마감 상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어제 코스피 지수는 6.52포인트 오른 1979.97로 마감했습니다. 이틀 연속 상승세인데요.
 
앞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여파가 우려됐지만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세 덕분에 강보합세로 출발했구요. 오전 내내 혼조세를 보이다가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이 모두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제한적 상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외국인은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규모 자체는 많지 않았구요.
 
순매도로 거래를 시작했던 기관은 오전 중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이 매도물량을 내놓은 탓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앵커: 요즘 주식시장에서 일정한 방향성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증시 상승이나 하락을 이끌 호재나 악재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요. 때문에 지루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장세는 관망심리가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지수 2000선 고지 재등정을 앞두고 지리한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3월29일 2004.89를 기록한 이후 아직 2000선 고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는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어갈 재료가 충분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때문에 최근 장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가 역력한데요.
 
일단 지난주부터 시동이 걸린 외국인의 순매수 흐름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순매수 유입이 당분간 증시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결국 외국인과 기관의 입질이 많은 종목이나 업종 위주로 투자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전통의 코스피 대형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어제 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등이 상승했는데요.
 
삼성전자는 도이치와 골드만삭스, 현대차는 씨티그룹, UBS 창구를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또 신한지주와 KB금융도 골드만삭스와 도이치, 씨티그룹 창구를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앵커: 대형주의 움직임이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결국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겠는데요. 대형주의 선전으로 펀드 수익률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구요?
 
기자: 네. 그동안 고전하던 대형주 펀드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2주간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주 펀드의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3∼4% 수준입니다.
 
반면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은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특히 최근 2주간 대형주와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을 보면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형주 펀드의 수익률은 1∼2% 대로 마이너스이거나 0%대의 수익률을 보인 중•소형주 펀드를 앞질렀습니다.
 
이처럼 대형주 펀드의 수익률이 역전된 것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대형주가 서서히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 2주간 대형주는 2.25% 오른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이 기간 0.17%와 0.64%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앵커: 대형주에 대한 여의도 증권가의 시각은 어떤가요? 대형주가 향후 주식시장 반등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나요?
 
기자: 네. 여의도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 대형주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형주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금융위기 당시보다 17.0∼18.4%나 저평가된 상황에서 모멘텀이 회복되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아울러 비교수익률이 역사적 최저치로 하락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의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이 이어질 수밖에 없어 수급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앵커: 여의도 전문가들은 대형주 중에서 투자자들이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업종이나 종목으로 어떤 것을 꼽고 있나요?
 
기자: 네. 대형주 중에서 전기전자(IT), 자동차는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동시에 갖춘 업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택 가격 상승으로 미국 금융업종이 회복하고 한국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점에서 국내 금융업종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입니다.
 
이 과정에서 결국 외국인 투자 수급 개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자·부품, 항공, 통신서비스, 건설 등 외국인 투자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예전보다 크게 낮아진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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