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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LIG손보, 낮은 RBC비율은 부담"
2013-05-27 09:18:40 2013-05-27 09:21:47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27일 증권가는 LIG손해보험(002550)에 대해 타사 대비 낮은 위험기준 자기자본(RBC) 비율은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RBC비율이 업계 최저 수준인 177%를 기록했다"며 "자본적정성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향후 주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도 "RBC비율이 상위사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며 "LIG손해보험의 자산운용·성장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회성 요인이 지난해 회계연도 4분기에 모두 반영됐기 때문에 1분기부터는 이익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윤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감소했다"며 "이미 일회성 요인인 주식 손상차손, 신계약비 추가상각, 퇴직급여 충당금 등이 반영됐기 때문에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1분기부터는 이익 정상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도 "회사가 경영 전략에 있어 위험·수익 관리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점에 주목해야할 것"이라며 "장기위험손해율이 2.5%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가정한 일도 크게 무리한 목표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LIG손해보험이 손해보험사 중 가장 양호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한편 동부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LIG손해보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적게는 3만1000원에서 많게는 3만7500원까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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