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인 "미래지향적 협력 통해 한일관계 발전시켜야"
2013-04-25 19:17:17 2013-04-25 21:32:07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양국의 새로운 정부 출범을 계기로 미래지향적인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일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제45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한 305명의 한국 일본 양국의 경제인들은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이틀간의 회의일정을 마쳤다.
 
또 양국 경제인은 제3국 공동진출의 확대를 통해 양국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하나의 경제권 형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조속한 체결을 계속하여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양국 경제인은 G20회의에서 채택된 '통화절하 경쟁을 회피한다'는 방침을 견지하고, 양국 정부의 적절한 경제운영을 기대하는 바를 밝혔다.
 
공동성명이 발표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석래 한국측 대표단 단장은 "한일 양국이 협력을 해서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버금가는 시장을 형성하는데 힘을 합쳐가겠다"며 "세계 경제의 축이 아세아로 옮겨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시장으로 만들어지면 양국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사키 미키오 일본측 단장은 "글로벌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가치관을 공유해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해 아시아와 세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적 난제가 있음에도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회의가 45년간 개최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엔화약세에 대해서는 사사키 단장은 "오랫동안 지속되온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고 하는 움직임" 이라며 "금융, 재정, 성장을 중심축으로 일본경제를 재건하고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면 한국 측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석해 회장은 이에 대해 "한국은 일본에 수출하는 물량보다 수입하는 물량이 더 많아 엔화로 거래하는 한국이 가격인하에 도움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 자동차 등이 일본기업과의 경쟁에 밀려 실적이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엔저를 통한 수입 효과도 활용해 가면서 수출도 다변화를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아베 내각의 역사적 발언이나 일본 정치인들의 신사 참배 등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서 사사키 단장은 단장은 “정치적인 면에서 여러 번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경제인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열의를 갖고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조석래 한일경제협회장(왼쪽)과 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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