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맹공격이 연일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과 관련된 사업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바이어들은 사태의 조기 종결 등 조심스런 낙관론을 펴면서 예정된 비즈니스 일정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우세하게 나타내고 있다.
2일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과 거래하는 20여개 현지 주요 바이어들은 사태 발생후 사흘간 코트라 텔아비브 코리아 비즈니스센터(KBC)와 가진 접촉에서 이번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날 것으로 보면서 사업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파즈 아쉬도드 정유사와 정유,화학,반도체업체인 OPC로템, 지열발전업체인 오르마트 등은 사태 발생 뒤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직원들도 별다른 이상없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450MW급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입찰을 앞두고 있는 OPC로템 등은 입찰을 계획대로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14일 세계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인 코트라 주최 '바이 코리아 2009' 행사에 참가 신청을 낸 15개사 바이어들도 전원 "예정대로 참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공습 시작 뒤 수출 상담차 현지를 3박4일 방문한 국내 중견기업 W사 관계자들도 모든 상담을 일정대로 마치고 귀국했다.
코트라 두바이 KBC가 중동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기업들은 "향후 추이를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면서도 "중동지역 마케팅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 주류를 이뤘다.
다만 이 가운데 S사는 중동의 반(反)이스라엘 정서 확대에 대비해 홈페이지 등 공개 자료에서 이스라엘 관련 내용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우리 기업의 가자지구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코트라는 다만 "향후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으로 사태가 전면전으로 확대되면 예비군 소집 등으로 현지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아랍국가들의 강도높은 대(對)이스라엘 보이코트가 결정되면 이스라엘 진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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