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익률 90%..소형아파트 ‘대박’
2009-01-01 16:58:00 2009-01-01 16:58:00
 


서울과 수도권에서 50㎡대 안팎의 ‘미니아파트’가 지난해 집값 상승분과 임대소득을 합친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 가운데 그동안 저평가됐던 서울 강북권과 경기 북부권의 소형아파트들이 가격 상승에 힘입어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일부 단지는 1년 동안 수익률이 무려 100%까지 치솟기도 했다.

1일 파이낸셜뉴스는 부동산114와 공동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수익률을 조사·분석한 결과 서울 도봉구 쌍문동 현대1차 58㎡와 경기지역(신도시 제외)의 의정부시 녹양동 동원2차 56㎡, 신도시의 부천 중동 미리내롯데1단지 52㎡ 등이 지역별 수익률 최고 단지로 조사됐다.

아파트 가격을 지수로 환산한 FCR지수(2000년 100 기준)는 2000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오다 지난해 주택경기 침체로 두드러지게 하락했다. 매매가격지수는 2007년 말 266.12로 최고점을 찍은 후 지난해 말에는 260.01로 6.11포인트 하락했다. 전세가격지수도 2007년 184.8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지난해 181.14로 3.66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지역, 강북 4개구 10위권 싹쓸이

서울지역은 노원·도봉·용산·동대문구 등 강북지역 4개구의 소형 아파트가 지난해 수익률 상위 10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도봉구 쌍문동 현대1차 58㎡는 지난해 연간 90.2%의 수익률로 수위를 차지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1단지 42㎡와 공릉동 건영장미 82㎡가 각각 84.4%, 77.0%의 수익률로 2위와 3위에, 동대문구 답십리동 동답한신 49㎡는 70%의 수익률을 올려 4위에 올랐다.

이어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 18단지 45㎡와 노원구 상계동 주공4단지 42㎡는 각각 66.9%로 공동 5위, 용산구 이촌동 동아그린 59㎡는 66.0%로 7위를 차지했다. 도봉구 방학동 삼익세라믹 62㎡(수익률 65.4%)와 창동 주공2단지 49A㎡(65.3%), 노원구 상계동 주공 2단지 42㎡(6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도시, 일산·중동만 강세

신도시는 경기 일산과 부천 중동 등 2곳의 신도시만 체면치레 하는 수준에서 모두 10위권에 들었다. 분당은 판교신도시 입주 쇼크로 가격이 급락했고 평촌과 산본도 뚜렷한 가격 상승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천 중동 미리내롯데1단지 52㎡는 연간 5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일산 주엽동 문촌부영 57㎡와 부천 중동 덕유주공3단지 56㎡가 각각 40.7%, 40.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일산 주엽동 강선뉴서울13단지 58㎡는 39.3%로 4위, 일산 일산동 후곡금호·한양4단지 58㎡(38.8%)와 일산 주엽동 강선두진12단지 63㎡(38.3%)는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중동 미리내우성 52㎡는 37.8%, 일산 주엽동 강선한양10단지 61㎡는 37.6%로 7위와 8위, 마두동 강촌한양 52㎡와 부천 중동 덕유주공4단지 59㎡는 각각 37.5%로 공동 9위를 달렸다.

■수도권 의정부·양주 소형 강세

수도권은 각종 개발호재가 집중돼 지난해 중반기까지 집값이 크게 오른 의정부시와 양주시 등 수도권 북부지역의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의정부시 녹양동 동원2차 56㎡는 지난해 연간 수익률이 100.3%로 서울과 수도권을 통틀어 수위를 차지했다.

양주시 덕계동 금용1차 79㎡(94.8%)와 남양주시 금곡동 신우가든 76㎡(93.5%)가 각각 2위와 3위, 양주시 덕계동 금용1차 89㎡는 92%로 4위를 차지했다.

연천군 전곡읍 조흥 95A㎡는 91.5%의 수익률로 5위를 기록했고 양주시 백석읍 가야1차 62A㎡는 91.3%의 수익률로 6위에 올랐다. 동두천시 생연동 에이스1차 142㎡(89.7%)와 의정부시 녹양동 동원2차 79㎡(88.8%)는 각각 7위와 8위, 남양주시 진접읍 진주동부 66㎡는 87.7%의 연간 수익률로 9위, 양주시 덕계동 덕계한주 76㎡는 87.3%로 10위를 차지했다.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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