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중견기업 정책 중기청 이관, 효율성 없다" 반발
2013-01-30 18:40:15 2013-01-30 18:42:28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정책이 중소기업청으로 이관한다는 내용의 정부조직 개편안은 효율성이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중견련은 30일 "정책기능이 법률안 심의·제안 기능이 없는 중소기업청으로 이관될 경우 정책 추진의 효율성이 떨어질 염려가 있다"며 "효과적인 중견기업 정책 수립과 집행을 위해서는 청 단위가 아닌 장관급 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견련은 이어 "중견기업의 경우 중소기업을 갓 졸업한 소규모 기업부터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까지 그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며 "큰 중견기업까지 중소기업청이 맡아 정책 수립을 하는 것은 그 존립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중견기업 정책을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단순 연장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큰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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