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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정책금융·환위험 관리·지원 강화"
2013-01-22 10:00:47 2013-01-22 10:06:58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환율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금융 및 환위험 관리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환율하락에 따라 자동차산업 등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산업이 상대적으로 수출에 큰 영향 받을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또 "중소기업은 환변동 위험에 취약해 경영상 애로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박 장관은 "환율하락에 의한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환위험 관리 지원, 환위험관리와 관련된 컨설팅과 교육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경기회복과 관련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시장은 재정절벽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고 유로존 우려 완화 등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역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7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는 등 상반기 국내경기회복 기미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박 장관은 대내외 위험요인들이 상존해 경기회복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박 장관은 "최근 경기상황을 설명하는 단어로 블랙스완 이후 그레이스완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완은 어느정도 예측 가능하지만 마땅히 해결책이 없는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을 뜻한다.
 
박 장관은 "이를 반영해 세계경제포럼(WEF)은 '글로벌리스크2013' 발표하면서 소득격차, 만성적인 계절 불균형을 중장기 위험요인으로 지적했다"며 "정부는 그레이스완으로 대변되는 구조적인 중장기 위험요인에 대비를 강화하고 경제체질 개선에 노력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선제 투자가 절실하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안건인 '최근 20대 50대 고용동향 및 시사점'에 대해서는 "20대 고용률은 지속적 하락하고 있는 반면 50대는 호조세 유지하고 있다"며 "20대의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정책역량을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겨울철 전력수급점검', '최근 20대 50대 고용동향 및 시사점, '최근 산업계 수출 관련 애로사항 및 대응방향', '서비스분야 공공조달 확대 분야'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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