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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안철수와 신당? 생각한 적 없다"
"일단 서울시장으로서 행정 열심히 하는 게 제 책무"
2013-01-07 10:50:10 2013-01-07 10:52:3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안철수 전 대선 후보와 신당을 만드는 생각을 한 바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박 시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정치인이긴 하지만 일단 서울시장으로서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기 때문에 행정을 제대로 열심히 하는 게 제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나머지 정치권에 대해서 제가 할 일이 있으면 해야 되지만 우선 이 일(서울시장으로서의 행정)이 저는 더 급한 일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 전 후보와 "전화통화는 한두 번 했다"면서 "특별한 얘기는 없었고 다만 위로하고 그런 전화였다"고 전했다.
 
안 전 후보의 귀국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그런 고민을 하러 본인이 가서 계시니까 그런 고민의 결과를 갖고 오시겠죠"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혁신과 관련해선 "다른 정당보다도 먼저 혁신과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48%는 지지를 했으니까 그 지지하신 분들의 소망은 무엇인지 이런 것도 살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서 안 전 후보 같은 분에게 거의 30% 정도의 지지가 있지 않았냐"면서 "그것은 그야말로 기성정당들에게는 아주 큰 불신과 또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였다. 이런 걸 잊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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