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유례없는 한파..절전 캠페인 나선다"
2013-01-03 11:18:34 2013-01-03 11:20:36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유례 없는 한파로 전력 수급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산업계가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4단체와 12개 업종별 협회, 시민단체로 구성된 범경제계 에너지절약운동본부는 3일 '범경제계 겨울철 절전실천 선언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전력 수급 안정대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경제계는 이날 선언문에서 올 겨울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산업계 겨울철 50대 절전행동 요령'을 마련해 적극 동참하고 국내외 절전경영 모범사례를 발굴해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 확산에 나서기로 다짐했다. 또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교육과 홍보에도 적극 뛰어들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상의는 "동절기 전력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원전 가동 중지로 올 1월 예비전력이 127만킬로와트(㎾) 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영광원전 6호기의 재가동으로 위험수준은 면했지만, 연이은 한파로 난방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겨울 전력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상의는 71개 지역상공회의소 및 서울시 25개 구 상공회의소와 함께 이달부터 2월 말까지 '산업계 겨울철 50대 절전 행동요령'을 전국 14만 기업에 알리는 등 대대적인 절전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공장의 경우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날을 피해 토요일이나 일요일로 조업시간을 조정하고 전력소모량이 많은 기기는 피크시간대를 피해 사용하거나 자가발전기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겨울철 전력수요의 25%를 차지하는 난방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사무실 절전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겨울철 실내건강온도인 18~20℃를 준수하기 위해 내복 착용을 권장키로 했다.
 
점심시간과 퇴근 1시간 전에는 난방기 가동을 중지하고 정시 퇴근을 생활화하기로 했고 사무실 저효율조명은 LED로 교체하고, 4층 이상의 엘리베이터는 격층으로 운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동근 범경제계 에너지절약운동본부 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이 겨울철 전력수급 위기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절전경영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국내외 우수기업의 사례를 모아 홍보함으로써 국내 산업계의 자발적인 절전활동 참여를 독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이 본부장으로 있는 범경제계 에너지절약운동본부는 지난 2011년 9월 블랙아웃 이후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 시민단체가 힘을  합해 만든 산업계 절전운동 추진기구다. 지난해에는 여름철 산업계 절전 행동요령을 마련해 고강도 절전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